HTC 스마트폰 한국서만 왜 이리 비싼거야?

2010-05-07     이민재 기자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되는 HTC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디자이어'의 국내 출고가격이 해외에 비해 비싸게 책정돼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7일 SK텔레콤과 HTC에 따르면 오는 10일 국내 출시되는 디자이어의 출고가격은 90만원대 초반, 2년 약정을 체결할 경우 30만원 정도로 책정됐다.

그러나 이같은 가격은 이미 정식 출시된 호주와 일본에 비해 크게 비싼 수준이다. 

통상 해외의 경우 출고가가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약정 등 아무런 조건 없이 구입할 수 있는 무약정 가격을 통해 출고가를 추정한다. 이러한 무약정 가격은 출고가와 거의 일치하거나 조금 싸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호주 이통사 텔스트라 홈페이지에는 디자이어의 가격이 무약정으로 779호주달러(약 78만6천225원)로 책정돼 있다.

일본에서는 디자이어를 무약정으로 6만2천엔(74만원) 수준에서 구입할 수 있다.

국내 출고가격이 해외에 비해 15∼20%가량 비싼 셈이다.

HTC와 SK텔레콤은 해외에서는 정식 출고가격이 없어 국내와 일률적으로 비교하기는 어려운데다 실제 보조금이나 장려금을 고려한 소비자 가격이 더 중요하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