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빨랫줄 송구' 팀 승리 '일등공신'
2010-05-17 스포츠 연예팀
추신수가 완벽한 수비력을 과시했다.
17일(현지) 추신수는 미국 볼티모어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는 이날 4회말 수비를 맞이해 볼티모어 선두타자 타이 위긴튼을 전광석화와 같은 송구로 2루에서 잡아냈다.
위긴튼의 잘 맞은 타구는 추신수의 옆을 가를 듯한 기세로 뻗어 나갔으나 추신수는 슬라이딩을 하듯 미끄러지며 타구를 몸으로 막은 후 지체 없이 2루로 빠르게 송구해 주자를 아웃시켰다.
이날 추신수의 호수비가 없었다면 팀의 승리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추신수는 이로서 시즌 네 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해 디트로이트의 매글리오 오도네스와 함께 메이저리그 우익수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