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픽스 기준금리 석달째 하락..4월 신규취급액 2.86%
2010-05-17 임민희 기자
17일 전국은행연합회가 공시한 4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2.86%로 지난달 3.26%보다 0.4% 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1월 기준 3.88% 공시 이후 석달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픽스는 국민․신한 등 국내 9개 은행이 제공한 자금조달관련 정보기초로 하여 산출되는 자금조달비용지수다. 지수산출대상 자금조달 상품은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등이다.
각 은행들은 코픽스 기준금리에 가산금리를 붙여 주택담보대출에 적용한다. 이번에 산정된 코픽스 지수는 18일부터 한달간 적용된다.
4월 중 양도성예금증서(CD) 및 은행채 금리가 하락세 보이는 가운데 예금금리도 함께 인하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신규액취급액기준 코픽스의 하락으로 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4.03%로 지난달보다 0.08% 포인트 하락했다.
은행연합회 측은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월증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므로 잔액기준 코픽스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며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집계 기준별 코픽스의 특징을 살펴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