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사진전 ‘City Colors’

윤당아트홀에서 열리는 사진가 제이안(J Ahn)의 전시

2010-05-17     뉴스관리자


봄 향기가 가득한 요즘, 사진가 제이안(J Ahn)의 사진전 ‘City Colors’가 윤당아트홀(관장 고학찬) 갤러리에서 전시 중이다. 사진가 제이안은 숙명여대를 졸업하고 TBC 아나운서로 활동하다 1981년 뉴욕으로 떠났다. 이후, 그곳에 정착해 한미방송 아나운서로 활약했다. 또한 뉴욕에서 사진공부를 시작한 제이안은 90년대 후반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서 사진가로 변신했다.




이번 윤당아트홀에서 전시되는 사진가 제이안의 사진전 ‘City Colors’는 서울과 뉴욕 그리고 파리 세 도시를 그녀만의 색감으로 표현했다. 서울은 그녀가 태어나 30대 초반까지를 보낸 곳이고 뉴욕은 가장 열정적이고 화려한 30대와 40대를 보낸 곳이기에 더욱 섬세하게 촬영한 도시다. 또한 파리는 잠깐 머무는 이방인의 시각으로 바라본 도시의 느낌으로 작업했다.




사진가 제이안은 자신이 작업했던 세 도시에 대해 “뉴욕이라는 도시 자체가 다양한 색깔들이 공존하는 컬러풀한 곳이어서 나의 감성과 잘 맞아 떨어졌다는 느낌이 든다. 또한 마치 각본 없는 연극을 보듯이 항상 기대와 즐거움을 갖고 뉴욕의 색채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홀려 하루해를 보내곤 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녀는 “파리는 패션의 도시라고 하여 굉장히 화려하리라 예상했던 것과 달리 아주 침착했고 서울은 세 도시 중에서 가장 화려하고 생동감 넘치는 도시였고 엄청난 에너지로 진화해 가는 서울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저 마다 다른 색으로 표현된 세 도시들을 만날 수 있는 사진가 제이안(J Ahn)의 사진전 ‘City Colors’은 오는 24일까지 윤당아트홀에 갤러리에서 전시된다.



글_뉴스테이지 김지연 기자, 사진_박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