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김혁, 장항선을 '아버지'라고 부르지 못한 아들의 이유?
2010-05-18 스포츠연예팀
연기경력 40년의 배우 장항선과 그의 아들 배우 김혁이 18일 함께 '여유만만'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장항선, 김혁 부자는 18일 방송되는 KBS '박수홍 최원정의 여유만만'(이하 여유만만)에 출연해 함께 작품에 출연하며 생긴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김혁은 배우가 된 계기에 대해서는 "아버지가 출연한 텔미썸싱에서 내가 알고 있던 아버지의 모습과 전혀 달랐다"며 "영화를 보는 내내 전율을 느꼈다. 그걸 계기로 호텔 경영학 공부를 접고 연기자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털어났다.
김혁은 "아버지의 후광 없이 나만의 연기력으로 성공하고 싶었다"며 "촬영장에서도 아버지라고 부르지 않고 깍듯이 선배님으로 모셨다"고 말했다. 이때문에 스태프들조차 이 사실을 몰랐다고 한다.
장항선과 김혁 부자는 영화 쏜다를 비롯해 태왕사신기, 차우에서 함께 뛰어난 연기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