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동차 내수규모 세계 12위..두계단 상승!

2010-05-18     유성용 기자
지난해 한국 자동차 내수시장 규모가 전년보다 두 계단 상승한 세계 12위를 기록했다.

18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자동차 내수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17.3% 증가한 146만1천865대(신규등록 기준)로 나타났다.

한국 내수시장 규모는 세계의 2.2%로, 이는 전 세계에서 팔려나간 자동차 100대 중 2대가량이 국내에서 소비됐다는 의미다.

세계 1위의 자동차 수요국은 중국으로 경제성장 지속과 정부의 지원책으로 전년대비 50.8% 증가한 1천364만4천여대를 기록했다. 그간 부동의 1위를 고수했던 미국은 경기침체 영향으로 전년대비 21.4% 감소한 1천60만1천여대의 내수 규모에 그쳤다. 중국과 미국의 내수규모 점유율은 각각 20.7%, 16.1%다.

일본과 독일이 전년과 같이 3위와 4위를 기록했으며, 이어 브라질, 프랑스, 이탈리아, 인도, 영국, 러시아, 캐나다 순이었다.

지난해 전 세계 자동차 판매는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전년대비 2.4% 감소한 6천63만여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