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돌이' 이건주 "고모에게 떴떳한 아들 될게요" 슬픈고백
2010-05-19 스포츠연예팀
이건주는 19일 MBC '기분 좋은 날'에 고모 이연주씨와 함께 출연해 부모님의 이혼으로 인해 2살 때부터 고모 밑에서 자란 사연을 방송 최초로 털어놨다.
그는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이렇게 됐다'고 말하고 싶어도 부모님에 대한 여러가지 말들이 붙을 것 같아 쉽게 못 밝혔다"며 "또 내가 실수를 하게 되더라도 '쟤는 부모없이 자라서 저렇게 됐다'는 말을 듣고 싶지 않았다. 더이상 숨기고 싶지 않다. 솔직하고 싶었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건주는 "내가 얼굴이 알려진 공인이기에 비뚤게 나가면 나를 여태껏 키워준 고모의 노력이 무너지는 것이라고 생각돼 더 착하고 바르게 살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 "부모님에 대한 원망은 안한다. 아빠는 초등학교때 몇 번 뵀다. 엄마는 아예 기억이 없다. 그냥 건강하게 잘 계셨으면 좋겠다"고 담담한 신경을 토로했다.<사진-MBC '기분좋은날'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