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 사흘째 하락..만도 상장 첫날 상한가 '주목'

2010-05-19     임민희 기자
코스피지수가 사흘 연속 하락한 가운데 만도가 상장 첫날부터 상한가에 올라 주목을 받고 있다.

19일 만도는 상장 첫날 공모가보다 1만4천원 높은 9만7천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까지 급등, 시초가 대비 14.95% 오른 11만1천5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16포인트(0.80%) 내린 1,630.08로 장을 마쳤다. 미국 증시의 하락 소식에 전날보다 1.33% 내린 1,621.32로 출발했으며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장중 한때 1,601.54까지 추락하며 1,600선 붕괴 위기에 내몰리기도 했다.

그러나 나흘 연속 이어진 개인의 매수세와 함께 기관이 매수 규모를 확대하면서 낙폭을 1% 이하로 줄였다.

전날 공모가를 회복했던 삼성생명은 재차 하락하며 전날보다 0.45% 내린 10만9천500원에 거래됐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유럽발 재정 위기에 대한 우려로 은행(-2.20%)의 하락폭이 컸다. 건설(-2.27%), 기계(-1.96%), 운수창고(-1.82%) 등도 약세를 보였다.

지수가 급락하면서 증권업종도 1% 하락했다. 상한가 13개를 포함해 281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7개를 비롯해 545개 종목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