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빠른 사나이' 우사인볼트, 알고보니 심성고운 의리파!
2010-05-19 스포츠 연예팀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24.자메이카)의 의리가 돋보이고 있다.
19일 조해녕 2011 대구 세계육상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은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0 대구국제육상대회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볼트에 대해 "(볼트가)작년과 똑같은 초청료를 받고 왔다"며 "심성이 참 착한 선수인 것 같다"고 말했다.
볼트는 작년 9월에 열린 이 대회에 참가하기로 구두 계약했다가 향수병이 도져 계약을 파기하고 고국으로 돌아간 바 있다.
조해녕 위원장에 따르면 볼트가 지난해 대구에 오지 못한 것에 대해 이후 시간이 날 때마다 안타까움을 표시했고 올해 첫 100m 레이스를 대구에서 벌이기로 한 대신 초청료는 지난해와 똑같은 금액인 20만~30만달러에 사인한 것.
조직위 관계자는 "작년보다 5만달러 이상 초청료가 올랐지만 볼트가 미안함을 되갚는 심정에서 의리를 보인 것 같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