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울산공장에 자동경보시스템 구축
2010-05-20 유성용 기자
에쓰오일이 울산 소재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도입한 이 시스템은 공정에 문제가 발생하면 이를 자동으로 인지해 연관 공정에 즉시 전파함으로써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 모든 공장 관리자에게 공정 문제가 무엇인지 관련 현황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통보하는 기능도 갖춰져 있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총 8억여원을 투자해 이 시스템을 구축했다.
회사 측은 이 시스템에 적응하기 위해 매월 전 부서가 참여하는 비상사태 모의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노근식 에쓰오일 윤활생산부장은 "공장경보시스템 도입으로 공장에 정전이나 사고가 일어났을 경우 보다 안전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위험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이 밖에도 생산성 향상을 위한 고급 공정 제어시스템을 도입하고 에너지 절감, 질소 산화물 등 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각종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