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천안함 대북제재 협력거절 "신중히 대응하겠다"

2010-05-20     온라인 뉴스팀
중국의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지난 4월 정상회담에서 천안함 사건과 관련, 대북제재에 협력해달라는 이명박 대통령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후 주석과 회담하는 자리에서 천안함 침몰에 북한이 관련됐을 가능성이 크다며 제재를 할 때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중국 측은 당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중을 앞두고 있어 신중히 대응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한편 이 같은 내용은 이번 달 초 미국을 방문한 한 한국 정치인이 워싱턴에서 열린 모임에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