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北 전면전쟁?" 와글와글..中 대북제재 협력거절

2010-05-20     온라인뉴스팀

중국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대북제재 협력요청을 거절한 가운데, 북한이 전면전쟁을 포함한 강경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엄포하면서 네티즌들이 긴장하고 있다.

일본의 요미우리신문은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4월 중국 후진타오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천안함 침몰사건과 관련해 대북제재에 협력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이를 거절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북한은 20일 우리정부의 천안함 조사결과에 대해 "천안함 사건을 남측의 모략소동으로 규정하고, 북측 검열단에게 물증을 보여주지 못하면 전면전쟁을 포함한 강경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우리정부는 민군 합동조사반이 침몰 해역에서 결정적인 증거물로 어뢰의 추진동력부인 추진모터와 조정장치 등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이 어뢰 추진동력부의 뒷부분 안쪽에는 ‘1번’이라는 매직으로 쓴 한글표기가 있었고, 이는 7년 전에 확보한 북한 훈련용 어뢰의 표기법과 같았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네티즌들은 크게 흥분한 모습이다. 포털사이트에는 '전쟁' '전면전쟁' '북한' '대북제재 협력거절' '북한 매직' 등이 실시간 이슈검색어로 뜨고 있다.

네티즌들은 "북한이랑 진짜 전쟁이 나냐" "북한이 전면전쟁을 선포한 것이냐" "쉽게 전쟁이 나지는 않을 것" "북한이 끝까지 가겠다는 것이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