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 입주로 강북 아파트값 추가 하락세

2010-05-21     유성용
부동산경기 침체 속에 뉴타운 입주가 시작되면서 서울 강북권 아파트의 하락세가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이번 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이 지난주보다 0.09% 떨어졌고, 신도시와 수도권도 각각 0.06%, 0.05% 하락했다.

서울에선 송파(-0.33%), 강동(-0.27%), 강남(-0.09%) 외에 은평(-0.13%), 도봉(-0.08%), 성북(-0.08%), 노원(-0.06%)구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송파와 강동은 조합원 비과세 요건 매물이 나오면서 가격이 떨어졌고, 강북 지역에서는 은평, 미아, 길음 뉴타운의 새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서 인근 지역까지 하락세가 퍼진 것으로 분석된다.

신도시는 분당(-0.1%), 산본(-0.07%), 일산(-0.04%), 평촌(-0.02%) 순으로 많이 떨어졌지만 낙폭은 미미한 수준이었다.

전셋값도 하락세를 이어가 서울의 경우 송파(-0.16%), 은평(-0.15%), 강북(-0.11%), 영등포(-0.08%), 노원(-0.02%) 등이 내렸다.

그러나 동작(0.14%), 금천(0.09%), 성동(0.08%), 광진(0.02%), 구로(0.02%)에선 공급 부족으로 약간씩 올랐다.

신도시 전셋값은 분당(0.08%)이 유일하게 올랐고 평촌(-0.06%), 산본(-0.01%)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