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 댓글 논란 공식 사과글에도 네티즌 반응 ‘싸~늘’

2010-05-22     스포츠연예팀

가수 박기영이 자신의 미니홈피에 남긴 팬의 글에 과도한 반응에 대해 공개 사과했다.

박기영은 21일 자신의 미니홈피 게시판을 통해 "나의 음악에 대한 관심과 사랑에 더욱 감사하고 고개 숙어야 하는 게 당연한 것을... 나는 그러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작업 중이라 여러 가지로 예민해진 게 사실이다. 그런 상황에서 더욱 조심했어야 하는데. 다시 한번 사과 드린다. 공부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 엄마가 공부하라고 하면 하기 싫고 짜증나는 경험처럼 내가 그런 기분을 느꼈었나 보다"고 당시 심리적 상황을 전했다. 

지난 16일 박기영의 팬을 자처한 한 네티즌은 박기영의 미니홈피에 "기영씨 어쿠스틱 앨범에서 '그대 때문에' 부르는 것 보고 완전 꽂혀 버렸다"며 "계속 좋은 노래 들려 주세요. 결혼했다고 뜸하게 하시면 혼나요"라고 글에 박기영은 "내가 음악을 계속하건 안 하던 나의 자유이다.누구에게 농으로라도 훈육을 들어야 할 상황이 아니란 거죠"라고 날카로운 반응을 보여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하지만 이런 공식 사과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한 네티즌은 "팬이 싫다면..이젠..팬들이 당신을 싫어하는것뿐..지금 이순간부터..나도 더이상 당신의 팬이 아니다",  "악플도 아닌 극찬과 격려의 글에 그런 까칠한 답글이라니...단순히 '예민함'으로 설명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