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친환경 ACO공정 세계 첫 상용화

2010-05-23     유성용
SK에너지(대표 구자영)가 친환경, 에너지 절감 기술인 ACO(Advanced Catalytic Olefin )를 적용한 나프타 분해 공장을 올 연말까지 울산에 완공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나프타 분해 공정은 원유를 정제할 때 나오는 부산물인 나프타로 에틸렌, 프로필렌 등 기초 석유화학 물질을 생산하는 작업으로, 이 공정에 ACO를 상용화하는 공장은 SK에너지가 세계에서 최초라고.

SK에너지와 한국화학연구원이 2008년 자체개발한 ACO는 850도 이상의 고온에서 나프타를 열분해했던 기존 공정과는 달리 700도 이하에서 촉매를 이용하는 기술로, 에너지 사용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 정도 줄이는 장점이 있다.

또 에틸렌과 프로필렌의 생산량 비율을 5대5까지 높일 수 있어 최근 급증하는 프로필렌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SK에너지는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