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품절남 강호동-은지원 vs 결별 MC몽, 각양각색 도시락 열전

2010-05-23     스포츠 연예팀

5주 만에 전파를 탄 1박2일 멤버들은 교복을 입고 추억의 도시락을 선보이며 과거로 회귀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강호동, 이수근, 김C, 은지원, MC몽, 이승기, 김종민 등은 경주로 수학여행을 떠났다.

떠나기에 앞서 멤버들은 '수학여행특집'으로 교복을 입고 오프닝에서 학교자랑을 하는 한편, 각양각색의 도시락을 공개했다.

이수근은 6단 도시락의 2박3일용 도시락을 싸왔다. 다양한 반찬에 콩으로 그려진 하트가 압권.

MC몽 노끈으로 묶고 손수건으로 감싼 양은 도시락을 준비했다. 계란 얹은 밥에 김치와 콩자반 등 말 그대로 추억의 도시락이었다.

김C는 딸 우주가 멤버들의 얼굴을 계란에 하나하나 그린 7개를 준비했다. 3년 전 도시락을 싸오라고 했더니 빈 통만 가져왔던 은지원은 아내의 편지와 함께 정성담긴 도시락은 준비해왔다.

마지막으로 김종민은 "아는 사람이 싸줬다"고 얼버무리며 가방에서 검은 비닐봉지를 꺼냈다. 그 속에는 코일에 감싸진 김밥 두 줄과 만두가 들어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출발 전 우유 먹고 통에 넣기 복불복에서 져 도시락을 모두 잃었고, 이를 찾기 위해 고속버스 안에서 노래자랑 대결을 벌였다. MC몽은 얼마 전 헤어진 주아민에 대한 심경이 담긴 '응급실'을 열창해 눈길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