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중국 위안화 무역 거래 서비스 개시

2010-05-24     임민희 기자
하나은행(은행장 김정태)이 24일 중국 수출입 기업을 대상으로 무역거래시 위안화로 송금하고 신용장 개설및 예치할 수 있는 '중국위안화 무역결제 서비스'를  시행했다.

이번 서비스는 하나은행이  중국 최대의 영업망(1만6천232개)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공상은행(ICBC)의 서울지점과 업무제휴를 맺은데 따른 것이다.  위안화 당.타발 송금업무, 위안화표시 수출입 무역결제 업무, 위안화 예금업무 등을 시행하게 된다.

이번 서비스의 대상 업체는 중국정부가 선정한 지정기업으로부터 수입하는 업체와 중국으로 수출하는 업체 모두 포함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무역대금 결제 외에도 수출대금으로 받은 위안화를 외화계좌에 예치 후 수입대금 결제용으로 사용하거나 위안화 절상시 매각해 환율변동이익까지 추구할 수 있다"며 "국내 수입기업은 위안화 표시 신용장 개설이 가능하고 결제자금을 미리 위안화로 매입, 외화계좌에 예치해 결제자금으로 이용할 수 있어 위안화 절상에 따른 리스크도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중국정부의 위안화 무역결제제도 확대 계획에 따라 향후 위안화표시 무역거래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 향후 정기예금 개설 및 수출입관련 업무를 확대해 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