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선제골 후 세리머니로 일본 야유에 설욕~

2010-05-24     스포츠연예팀

24일 한일 축구 평가전에서 단독드리블로 선제골을 터뜨린 박지성(29, 맨유)이 행한 골세리머니가 실은 "울트라닛폰에게 보냈던 무언의 메시지"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박지성은 전반 5분 김정우가 가슴으로 떨어뜨려준 공을 감각적으로 잡아내면서 오른발로 호쾌한 선제골을 기록했다.

골을 터트린 후 박지성은 일본 응원석으로 달려가 슬쩍 쳐다보는 세리머니로 일본의 울트라닛폰을 도발했다. 이는 바로 경기 시작을 앞두고 자신이 소개됐을 때 '야유'가 있었던 데 따른 불쾌감의 표시였다.

박지성은 천금같은 골을 터뜨린 후 밝은 표정으로 종횡무진 필드를 누볐다.


한편, 박지성의 골에 이어 박주영이 후반 45분 패널티킥을 얻어 두번째 골을 터트려 2-0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 대표팀은 이날 이근호-염기훈을 투톱으로 앞세우 박지성, 기성용, 이청용, 김정우를 미드필더에 이영표, 이정수, 곽태희, 차두리를 포백라인을 가동해 승리를 이끌어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