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박주영, 양박의 골에 '일본 방송' 깊은 한숨만~

2010-05-25     스포츠연예팀

역시 박지성의 골은 월드클래스였다. 이번에는 일본도 인정했다.


25일 일본의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벌어진 대한민국과 일본의 월드컵 대표 평가전에서는 박지성과 박주영의 연속골로 대한민국이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는 4-2-3-1 전술을 시험한 한국 대표팀은 경기 시작 6분 만에 박지성의 오른쪽 미드필드지역에서 가로책 공을 수비수 두명을 제치고 강한 오른발 슈팅을 날려 골을 연결지었다.


박지성은 세리모리 역시 6만여명의 관중을 깊은 침묵에 빠뜨렸다.


이때문에 일본 게시판에서는 박지성의 골이 들어가자 "오카다 감독을 해임을 원한다"는 글이 넘쳐나기도 했다.


박지성은 첫 골 득점후 별다른 세리머니 없이 관중석을 응시한 이유에 대해 "야유를 보내는 일본 관중들에게 골로 대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주영은 페널티지역을 빠르게 돌파한 뒤 일본 골키퍼의 반칙을 이끌어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 오른발 슈팅을 골을 연결지어 2대0 승리를 결정지었다.


한편, 이날 중계를 맡은 일본 방송진들은 후반 막판 박주영의 페널티킥 이후는 방송을 포기한 듯 한숨만 내쉬는 모습이 잡혀 일본의 심각한 모습이 역력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