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병, 돌봄 등 보건복지 일자리 대폭 확대
2010-05-27 김미경 기자
간병, 돌봄, 보육, 장기요양, 지역사회서비스 등 보건복지분야 일자리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장관 전재희)는 27일 대통령 주재 국가고용전략회의에서 간병ㆍ돌봄ㆍ보육ㆍ장기요양ㆍ지역사회서비스 등 보건복지분야 5대 유망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사회서비스 육성 및 선진화 방안'을 보고했다.
우선 복지부는 내년부터 간병서비스를 병원이 제공하는 공식적인 서비스로 제도화해 최대 9만명의 일자리를 늘릴 방침이다. 간병비 지출은 의료비 항목에 합산시켜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가 가능하도록 하고, 병원과 간병인을 위한 대국민 포털도 구축키로 했다.
노인과 산모, 신생아,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한 돌봄서비스 산업도 적극 육성된다. 복지부는 돌봄서비스 기관을 더욱 쉽게 설립할 수 있도록 제공기관 지정제를 등록제로 전환키로 했으며, 서비스 표준화와 품질관리, 이용자 권리보장 등을 위해 `돌봄서비스 육성법'(가칭) 제정과 종합돌봄자격 인증제도 추진키로 했다.
보육서비스의 경우 특기교육 가이드라인과 품질관리를 위한 인증제를 도입하고, 보육료 지원방식을 기존 12시간 종일 보육 기준에서 반일제, 시간 연장제, 종일제 등으로 다양화해 일자리를 창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