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지주회사 '한미홀딩스' 7월 출범
2010-05-31 윤주애 기자
한미약품이 오는 7월1일부터 지주회사 ‘한미홀딩스’와 사업회사 ‘한미약품’ 체제로 전환된다.
회사측은 지난 28일 서울 송파구 한미타워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지주회사 분할계획 등 이날 상정된 총 4개 의안에 대해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은 7월1일부터 지주회사인 한미홀딩스와 한미약품으로 분할되며, 기존 주식은 0.25(한미홀딩스) 대 0.75(한미약품) 비율로 각각 배정된다.
한미홀딩스 사내이사에는 임성기·임종윤·김찬섭(이상 한미약품)씨, 사외이사에는 이종구(이종구심장크리닉 원장)씨, 상근감사에는 임철부(중앙대학교 명예교수)씨가 각각 선임됐다. 또 지주회사 도입에 따른 사업목적 추가 등 정관 일부 항목을 변경하는 의안도 결의했다.
임선민 한미약품 사장은 “지주회사인 한미홀딩스 출범으로 투명성과 책임성이 강화되어 한미약품은 신약개발을 통한 글로벌 비즈니스를 창출하는데 더욱 매진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결정이 연초 공표했던 ‘비전2020’ 달성을 위한 효율 극대화 시스템을 완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