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마약혐의 연예인 "그 김씨 맞아?" 설전

2010-05-31     스포츠연예팀
가수 겸 영화배우 김 모씨(24)가 상습적 마약 투약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가운데 네티즌들 사이에서 특정 연예인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어 사실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지난해 가수로 데뷔했고 만24세라는 점, 최근 영화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는 신인이라는 점 등 마약혐의 연예인의 주변정보를 중심으로 추적을 진행, 블로그 등을 중심으로 현재 신예스타인 김 씨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김 씨는 1986년생으로 2009년 솔로로 미니앨범을 발표했으며 최근 한 영화의 주인공으로 발탁된 바 있다.

이를 반영하듯 수많은 네티즌들이 해당 연예인의 미니홈피를 방문했으며, 현재 해당 연예인의 미니홈피는 일부를 제외한 모든 폴더가 비공개로 되어 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괜한 마녀사냥으로 피해자를 양산하는 것 아니냐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30일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형사2부는 서울 강남에서 히로뽕과 대마를 상습 투약한 혐의로 재미교포인 영어학원장 C씨(29,여) 등 11명을 구속 기소하고 가수 겸 영화배우 김 모씨 등 12명을 불구속 기소한 바 있다.

고양지청에 따르면 연예인 K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달 말까지 서울 강남구 자신의 집에서 L씨로부터 대마를 구입, 모두 18회에 걸쳐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마약류 투약자 특별자수기간에 자수한 이 모씨를 조사하던 중 강남 일대에서 재미교포 등이 마약을 상습적으로 투약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수사하던 중 검거하게 됐다.

검찰은 이번 마약혐의에 K씨 외에는 다른 연예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재 네티즌들 사이에서 김 씨가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고양지청 관계자는 "조사 중인 것은 맞지만 실명은 말해 줄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