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심 애인 살해" 90차례 협박 20대 '쇠고랑'
2010-06-01 뉴스관리자
경찰에 따르면 엄씨는 지난 2007년 잠시 사귀었던 김모(20.여)씨가 헤어지자며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2007년 9월부터 최근까지 '김씨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라는 내용의 글을 블로그에 7차례 올리고, '죽이겠다'라는 등의 내용이 담긴 이메일을 김씨에게 83차례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엄씨는 김씨가 유학 중인 일본의 한 대학 기숙사에 2차례나 찾아가 "만나러 나오지 않으면 지하철역에서 뛰어내리겠다. 함께 죽자"라고 협박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엄씨는 "너무 사랑해서 그랬다. 반성하고 있다"라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