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우, '휴먼다큐 사랑' 내레이션 중 녹화중단 "마음 아파 눈물.."

2010-06-01     스포츠 연예팀

MBC 2010 ‘휴먼다큐멘터리 사랑’의 ‘두 번째 이야기-고마워요 내 사랑’이 내레이터 김승우의 눈물에 녹화를 중단하는 사태가 있었다.


김승우는 프롤로그 영상이 나온 지 불과 2분도 되지 않아, 터져 나오는 울음 때문에 녹음을 중단해야 했다.


김승우는 “프롤로그에 아이들이 ‘엄마, 나랑 같이 오래오래 살자’라고 말하는 부분부터 마음이 아파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김승우는 눈물과 잠기는 목소리로 수차례 녹음을 중단해야만 했다. 요양원에 있던 주인공 안은숙과 아이들이 헤어지는 신에서는 간신히 통곡을 참아냈다.


김승우는 “생애 첫 내레이션을 하게 됐는데 이렇게 슬픈 내용을 맡게 될 줄은 몰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 편은 아내인 김남주가 녹음을 할 예정이다. 김승우의 내레이션이 담긴 ‘고마워요 내 사랑’은 말기 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안은숙씨 가족의 사랑 이야기로 4일 오후 10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