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특보 유영옥교수, 전 대통령 막말파문 "학문적 양심..뭐가 문제?"
2010-06-01 온라인뉴스팀
유영옥 경기대 국제대학장의 고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에 막말에 대한 파문이 거세지고 있다.
1일 한겨레신문에 따르면 유영옥 교수는 지난달 26일 서울시 관악구 서울공익근무요원 교육센터에서 열린 공익근무 요원들을 대상으로 교육하는 자리에서 '국가안보의 이해'란 주제의 강의에서 "노무현이 왜 서거냐, 자살이지. 자꾸 거짓말하다 지가 혼자 X진 거지. 우리가 죽으라고 했나. 지 혼자 X진 걸 가지고 왜 서거라고 난리냐. 김양숙(권양숙) 아버지가 지독한 간첩, 빨갱이 아니냐"고 욕설 섞인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교수는 또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어떻게 적지(평양)에서 90분 동안 김정일과 둘이서 차를 타냐"며 "참 우스운 대통령이다. 공산화 안 된 것만 해도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뿐만아니라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가 국회에서 거칠게 항의하고 탁자에 올라간 행동으로 기소됐다가 무죄 판결을 받은 일에 대해서는 "그 X신 같은 것이 때려 부수고도 무죄를 받았다"고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거침없는 발언에 대해 유 교수는 "학자적 양심에 따라 사실 그대로 말한 것이지 비하가 절대 아니다"며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살아 있을 때도 대통령으로 인정 안 한다고 말했다. 이것은 학문의 자유"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