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 놀이공원 위험물 방치"..안전관리 소홀
2010-06-01 김미경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전국 29곳 놀이공원의 안전 실태를 조사한 결과 공원 바닥에 전기 배관이 노출되거나 맨홀 뚜껑이 열려 있는 등 위험물이 방치된 놀이공원이 19곳에 달했다고 1일 밝혔다.
이중 8곳은 놀이기구 운전 전 이용자의 안전벨트 착용 여부를 확인하지 않는 등 놀이기구 운행요원의 안전 관리에 허점을 드러냈으며, 설치 의무사항인 의무실을 설치하지 않은 놀이공원도 1곳 있었다.
소비자원에 접수된 놀이공원 관련 상해사고는 2007년 14건, 2008년 42건, 지난해 44건 등 해마다 늘고 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근거로 문화체육관광부에 놀이공원에 대한 안전 검사 강화를 건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