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 4개월 연속 흑자행진
남유럽 재정위기, 천안함 사태 등에도 불구하고 무역수지가 4개월째 흑자행진을 기록했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5월 수출이 작년 같은 달보다 41.9% 증가한 394억9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입은 50.0% 증가한 351억2천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달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43억7천만 달러로, 2개월 연속 40억 달러를 넘었다.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누적흑자 규모는 118억7천만 달러에 이른다.
특히 전월대비 조업일수가 2.5일 감소했는데도 수출액은 전월 394억3천만 달러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일평균 수출액은 16억4천만 달러에서 18억4천만 달러로 증가했다.
수출 주력 품목들은 전년동월대비 대부분 큰 폭으로 늘어났다.
반도체는 휴대전화, DTV 등 기기의 스마트화 등으로 소비가 확대되면서 43억4천800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자동차는 미국, 유럽, 중국 등 판매실적 호조에 힘입어 30억4천100만 달러의 수출을 달성했다. 자동차부품은 현지 공장의 생산판매 확대로 15억1천만 달러를 수출했다. 가전은 3D TV의 시장지배력이 커지면서 12억5천700만 달러를 수출했다.
반면 무선통신기기는 일반 휴대전화의 판매가격이 하락하면서 29.2% 감소했다.
전년동기대비 수출증가율은 자동차부품 87.3%, 반도체 81.0%, 석유제품 72.7%, 자동차 70.2%, 일반기계 65.7%, 가전 62.6%, 액정디바이스 36.8%, 석유화학 34.1%, 섬유류 32.1%, 철강제품 27.6%, 선박 15.2%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