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국산차 판매 성적표 '현대차 고전'

2010-06-01     유성용 기자

5월 한 달 현대차의 국내 판매실적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

현대차는 지난 5월 국내 4만9천228대, 해외 24만8천808대 등 전 세계시장에서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한 29만8천36대를 판매했다.

그러나 이 기간 국내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22.7% 감소했다.

쏘나타는 신형 9천53대, 구형 1천367대 등 총 1만420대가 팔려 여전히 차종별 내수 판매 1위를 이어갔다.

기아차는 지난 5월 국내 4만14대, 해외 12만2천116대 등 전년동기대비 33.3% 증가한 16만2천130대를 판매했다.

전년동기대비 내수시장은 5% 증가했으며, 해외판매는 46.1% 늘었다. 그러나 전월대비로는 국내는 3.9% 증가한 반면, 해외는 10.3% 감소해 전체 판매대수는 총 7.1% 줄어들었다.

르노삼성차는 5월 국내 1만3천503대, 해외 8천951대 등 전년동기대비 45.9% 증가한 2만2천454대를 판매했다.

특히 해외 실적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133.3% 증가했다. 중동지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SM5(수출명 사프란)와 QM5(수출명 꼴레오스)의 선전, 그리고 뉴 SM3의 본격적인 수출 개시에 따른 것이란 풀이다.

GM대우차는 5월 국내 1만246대, 해외 5만7천158대 등 전년동기대비 53.3% 증가한 6만7천404대를 판매했다.

아울러 반제품조립생산(CKD) 방식으로총10만2천401대를수출했다.

쌍용차는 전년동기대비 145% 증가한 7천28대를 판매해 4월에 이어 5월에도 7천대 판매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