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수입차 판매 '주춤'..작년보다는 증가

2010-06-02     유성용
지난 4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수입차 판매가 지난달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국산 자동차에 비해서는 여전히 호조세를 이어갔다.

2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에서 팔린 수입차는 등록기준으로 6천812대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는 14.6%가 늘어난 것이지만, 월간 최다 판매량으로 기록된 올 4월(7천886대)과 비교하면 13.6% 감소했다.

5월 판매실적을 회사별로 보면 BMW가 1천217대로 가장 많았고, 메르세데스-벤츠(1천116대)와 폴크스바겐(670대)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국내 완성차업계의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작년 동기보다 6.6% 줄어든 11만6천253대로 집계됐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작년 5월에 노후차 교체 지원 정책으로 판매가 급증한 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