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언 당선자 긴급체포..뇌물수수.인사비리 의혹
2010-06-07 온라인뉴스팀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주언 광주 서구청장 당선자가 인사비리 의혹까지 받고있어 긴급 체포됐다.
광주지검 특수부는 7일 구청장 재임중 승진인사 등을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전주언(62) 광주 서구청장 당선자를 체포했다. 현재 광주 서구 구청장이기도 한 전 당선자는 지난해 복수의 공무원으로부터 사무관 승진을 대가로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전 당선자의 선거법 위반 사건 관련 수사 중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구청 관계자의 이메일에서 이와 관련된 내용을 확인해 그동안 수사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승진 대상자로부터 3천만원을 받아 구청장에게 전달했다”는 구청 간부의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뒤 이날 오전 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2차 심리공판을 마친 전 당선자를 법원에서 체포했다. 검찰은 현재 전 당선자를 상대로 실제 승진을 대가로 돈을 받았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아울러 인사기록 등을 검토해 돈을 준 의혹을 받는 공무원들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