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수 STX회장, "2020년 매출 1억원 달성"

2010-06-07     유성용 기자

STX그룹이 2020년 매출 1천억 달러 달성을 위한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이를 위해 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지난 4~5일 양일간 STX 문경연수원에서 '2010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계열사 사장단 등 200여명의 임원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강 회장은 "지금은 변화하느냐 변화하지 않느냐가 아닌 누가 더 빨리 변화하느냐 하는 변화속도의 경쟁시대"라며 "변화의 초점을 단순한 실행에서 창조적 실행으로 한 단계 높이려 시도하는 자가 압도적인 선두로 올라설 것"이라며 급변하는 세계 경영환경에 따른 해법과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발전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근본적인 패러다임의 전환을 강조하면서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을 조기 정착시키기 위한 강력한 내부 혁신을 주문했다.

이를 위해 강 회장은 "기업의 건강한 성장을 저해하는 약점을 찾아내 개선하는 조직개혁을 추진하고, 인재에게 발전할 기회를 주는 인사개혁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략적 틀에서 공략사업과 버릴 사업을 명확히 구분해 10년 내에 최소 3가지 이상의 사업 영역에서 세계 1위를 확보하는 한편, 2020년까지 그룹의 연간 매출을 1천억 달러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2020년 비전 실현과 사업역량 강화를 위한 새로운 성장전략을 제품(사업), 시장,  자본의 3가지 관점에서 재정립할 것을 참석 임원에게 주문했다.

사업전략의 핵심은 선별적인 자원 집중으로 성공적으로 해외사업을 이행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STX는 신규 시장의 잠재성을 발굴하는 기존 전략 위에 체계적인 자본전략을 효과적으로 결합하는 통합마케팅으로 현지 진출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끝으로 강 회장은 "현재 STX의 모습이 과거 10년간 우리의 생각과 행동의 결과이듯, 10년 후 STX의 모습은 지금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반영할 것"이라며 "조금 더 높고 크게 생각하고 행동해 세계로 비상하는 월드베스트 STX를 만들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