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발사 돌연 연기.."발사체엔 문제 없다?"
2010-06-09 온라인뉴스팀
교육과학기술부 편경범 대변인은 9일 "오후 1시52분께 발사대 소화장치 오작동으로 노즐 3곳에서 소화용액이 분출돼 오후 2시2분에 발사 운용을 중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한·러 전문가들이 발사대 소화장치의 오작동 원인과 발사대 설비 및 나로호에 미치는 영향 등을 파악하기 위한 점검을 진행 중"이라며 "안전하고 성공적인 나로호 발사를 위해 발사대와 나로호에 미치는 영향을 정밀 분석하고 소화장치 오작동의 원인 규명과 보완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편 대변인은 "문제가 된 소화장치는 발사체나 주변에 화재가 생기면 불을 끄기 위한 보조설비로 발사체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며 "한국과 러시아 전문가들이 육안으로 점검한 결과 발사체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향후 발사 일정은 기술적인 검토가 완료된 후 보완조치에 소요되는 시간과 기상상황 등을 고려해 나로호 관리위원회를 통해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