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스트라스버그, 화려한 데뷔..'추신수와 맞대결 기대'
2010-06-09 스포츠연예팀
역대 최대 계약금을 받고 워싱턴 내셔널스에 입단한 우완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22)가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스트라스버그는 9일(한국시간)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최고시속 159㎞짜리 광속구를 앞세워 삼진 14개를 솎아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7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안타 4개를 맞고 2점을 줬지만 타선이 1-2로 뒤지던 6회말 3점을 뽑아 5-2로 이기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주립대에서 뛸 때 13승1패, 평균자책점 1.32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고 109이닝 동안 삼진을 195개나 잡았던 스트라스버그는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번으로 워싱턴에 지명됐다. 워싱턴은 2001년 마크 프라이어가 세운 최대 계약금(5년 1천50만달러)을 넘은 4년간 1천510만달러를 스트라스버그에 안겼고 스트라스버그는 마이너리그에서 7승2패 평균자책점 1.30의 빼어난 성적을 남기고 최근 빅리그에 올라왔다.
한편 스트라스버그는 14일 클리블랜드와의 인터리그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스트라스버그와 추신수(28)와의 맞대결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