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국내 첫 LNG 저장탱크 임대사업

2010-06-10     유성용 기자
포스코가 국내 최초로 액화천연가스(LNG) 저장탱크 임대 사업을 추진한다.

포스코는 10일 일본 이토추(伊藤忠) 상사와 `LNG 저장탱크 임대서비스 및 상업거래 사업을 위한 최종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광양제철소 LNG 터미널을 이용해 이토추 상사 LNG 물량을 탱크에 저장.송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철소 내에 16만5천㎘ 용량의 저장탱크 1기를 추가 건설하고 있다.

오는 2013년 공사가 완공되면 포스코는 10만㎘ 용량의 저장탱크 2기와 16만5천㎘ 저장탱크 1기 등 총 36만5천㎘의 LNG 저장공간을 확보하게 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일본 LNG 인수기지들이 고질적으로 저장공간 부족을 겪고 있는 만큼 이번 사업으로 상당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