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세계일주 중 실종된 '요트소녀', 다행히 무사
2010-06-11 온라인뉴스팀
애비의 아버지 로렌스씨는 11일 호주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딸은 안전하다. 배는 파손됐으나 해상에 떠있다”고 말했다고 AFP통신 등이 전했다.
애비는 이날 오전 6시께 호주 서해안에서 3천700㎞ 떨어진 인도양 해상에서 호주의 수색항공기에 의해 발견됐다.
호주 수색당국은 애비가 표류하는 해상에 시속 90㎞의 강풍과 6m 높이의 너울이 치는 등 기상상태가 매우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혀 구조작업이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앞서 애비는 지난 1월 캘리포니아 주의 마리나 델 레이 항구에서 작은 요트로 세계일주를 출발했으나 지난 10일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동쪽 2천 마일(3천200㎞) 해상에서 가족과 연락이 끊겼다.(사진- 연합뉴스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