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잔디남' 카추라니스 "골 대신 잔디 사랑"

2010-06-13     스포츠 연예팀

2010 남아공 월드컵 B조 조별 예선에서 대한민국이 그리스에게 2:0으로 승리를 거둔 가운데 인터넷상에서 '그리스 잔디남'이 화제로 떠올랐다.


그리스의 미드필더 콘스탄티노스 카추라니스(31.파나티나이코스FC)가 후반 30분경 결정적인 공격 기회를 놓치자 머리를 감싸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곧 자리를 털고 일어난 카추라니스가 파헤쳐진 그라운드 잔디를 손으로 꾹꾹 눌러 정돈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네티즌들은 그에게 '그리스 잔디남'이라는 별명을 붙이곤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잔디를 사랑한 카추라니스','야무지게 잔디 심는 모습에 빵 터졌다' 등의 글을 남겼다.


한편 이날 그리스전에서 수비수 이정수(가시마 엔틀러스)가 전반 7분 선제골을 넣은데 이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후반 7분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이끌었다. (동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