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수 "미련 남지만 은퇴 후회없다" 심경고백
2010-06-13 스포츠 연예팀
고종수는 지난 12일 KBS 2TV '감성다큐 미지수'-시대와 불화한 축구천재 고종수 편'에서 "후회하지 않는다"고 담담히 심경을 고백했다.
2009년 초 축구선수를 은퇴한 고종수는 "가끔 경기를 볼 때면 나도 몸 좀 만들어서 나가볼까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후회는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은퇴를 하고 축구경기를 보는 기분을 묻는 질문에는 "예전과는 달리 편안한 마음으로 볼 수 있어 좋다"고 답했다.
고종수는 2001년 8월 경기 중 무릎인대 파열이라는 부상을 입은 뒤 월드컵 행이 좌절됐다. 그는 2007년 대전 시티즌에 입단해 잠깐 재기를 한 뒤 2009년 2월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언론에 비친 또 다른 고종수의 태도는 종종 오해를 불러일으켰다. 고종수는 "솔직하게 말하려는 것이 되바라졌다, 겸손하지 못하다, 건방지다는 등의 오해를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