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실책, 미국 동점골..엇갈린 감독 반응
2010-06-13 스포츠 연예팀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잉글랜드와 미국 감독의 반응이 극과 극으로 엇갈렸다.
파비오 카펠로 잉글랜드 감독은 "골키퍼 로버트 그린이 한 차례 실수는 했다. 하지만 후반전에서는 아주 잘 막아줬다"고 평가했다.
밥 브래들리 미국 감독은 "결과에 크게 만족한다"고 말했다.
골키퍼 그린의 실수로 동점골을 내준 잉글랜드는 언론의 집중 포화에 노출된 그린을 감싸고 나섰고, 한 수 아래로 평가받던 미국은 기뻐하는 표정이다.
잉글랜드의 주장 스티븐 제라드도 "미국을 이기지 못한 점은 실망스럽지만 첫 경기에서 지지 않은 사실에는 만족한다"면서 "자블라니는 다루기가 까다롭고 별난 공"이라면서 공식 경기구인 자블라니에 화살을 돌렸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