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스타, 지단-호나우두 어디서 뭐하고 있을까?
2010-06-13 스포츠 연예팀
지네딘 지단(프랑스), 호나우두(브라질) 등 2006년 독일월드컵 축구대회의 특급 스타들은 4년이 지난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이 열리는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미국 스포츠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9일 인터넷판에 '월드컵: 그들은 지금 어디 있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4년 전 대회 때 주역들의 근황을 소개했다.
먼저 독일 대회 결승 이탈리아와 경기 도중 마르코 마테라치의 가슴을 머리로 들이받아 퇴장당하며 은퇴 경기에서 쓸쓸히 돌아서야 했던 지단은 여전히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축구와 관련된 행사에 참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유소년대회에 관한 일로 한국을 찾았고 아이티 대지진 때는 자선 경기에 나온 적도 있다. SI는 "미국프로축구(MLS) 팀에서 지단에 많은 관심이 있다"며 '깜짝 복귀'에 대한 가능성도 제기했다.
당시 결승에서 지단과 충돌했던 마테라치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인테르 밀란에서 여전히 현역 선수로 뛰고 있지만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는 나오지 않는다.
월드컵에서만 15골을 터뜨려 통산 개인 최다 골의 주인공인 호나우두 역시 브라질의 코린티안스에서 현역으로 뛰고 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4년 전인 독일에서도 '뚱보 논란'을 빚으며 '한물갔다'는 평을 들었던 호나우두지만 그때도 세 골을 넣으며 이름값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