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4:0 침몰에 베어벡 “마음에 드는 것 하나도 없어”

2010-06-14     스포츠뉴스팀

베어벡 호주대표팀 감독이 독일전 참패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베어벡 감독은 14일 모세스 마비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월드컵 D조 예선 첫 경기 독일 호주전에서 0-4로 패배 후 “마음에 드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호주대표팀은 이날 아시아 예선에서 보인 철벽수비도 제대로 선보이기도 전에 잇단 골을 허용하면서 망신살을 치렀다.

베어벡 감독은 “스피드를 이용하려 했으나 전반 20분간 공을 잡을 기회도 없었다”며 “독일은 오늘 경기에서 이번 월드컵 우승 후보 중 하나임을 증명해냈다”고 실력차를 인정했다.

베어벡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팀의 주축 선수인 케이힐이 백태클로 퇴장당하면서 다음 경기에도 빨간 불이 켜진 상태다.<사진제공=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