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물가 4개월 연속 상승..1년2개월만에 최고

2010-06-14     임민희 기자

수입물가지수가 4개월 연속 올라 1년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5월 수입물가지수가 144.70을 기록해 지난해 3월 145.39 이후 가장 높았다고 14일 밝혔다.

전월 대비 지수 상승률은 지난 2월 0.5%로 플러스 전환한 뒤 3월과 4월 1.2%에서 지난달 2.7%로 높아졌다. 상승폭은 지난해 6월 5.1%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컸다.

수입물가는 시차를 두고 생산자와 소비자 물가를 자극해 앞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은 관계자는 "몇몇 원자재 가격은 하락했지만, 환율 상승으로 원화 환산 가격이 오른 게 큰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