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좋아서".. 연출가 로저 린드 사망

2010-06-15     스포츠 연예팀

한국에서 공연 예술감독으로 활동 중이던 로저 린드(52·호주)가 14일 서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린드는 급작스런 심장마비로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호주에 사는 가족이 한국에 도착하는대로 부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호주에서 극단 REM의 연출자로 일하다 1994년 이후 한국과 호주를 오가며 15년간 활약했다.


1990년대 후반 국내 극단 사다리의 예술감독으로 어린이 연극을 주로 만들었다. 2002년부터는 라트어린이극장 예술감독을 맡았다.


2003년 예술의전당 10주년 개막행사, 2008년 하이서울페스티벌 여름축제 등을 기획하기도 했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