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 루니' 정대세 뜨거운 눈물 "감동을 주체 못하고..."

2010-06-16     스포츠 연예팀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브라질과 경기 직전 북한의 정대세가 눈물을 흘려 눈길을 끌었다.

이날 경기에서 정대세는 90분 풀타임을 뛰며 2-0으로 뒤진 후반 44분 헤딩으로 지윤남의 만회골에 도움 했다. 정대세는 경기 끝나고 인터뷰에서 “전반까지는 우리가 잘 견디고 좋은 흐름이었다. 정말 힘든 경기였다. 이기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드디어 이 자리에 왔다는 생각에 눈물이 났다. 내가 축구를 시작하고 상상하지 못했을 정도로 대단한 자리였다. 그 자리에 브라질과 같은 대단한 팀과 대결을 펼친 것은 너무 감동”이라고 밝혔다.한편 G조예선 코트디부아르와 포르투갈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