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수 성추행 작곡가 "좋다고 해서 껴안았을 뿐?!"혐의 부인
2010-06-16 스포츠 연예팀
서울 강남경찰서는 15일 “여가수 A씨를 성폭행하려던 작곡가 김 모 씨를 검거해 강간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작곡가 김 씨는 지난 달 28일 여가수 A씨에게 “내가 작곡한 노래를 불러달라”고 작업실로 불러낸 후 강간을 시도하다 A씨가 반항하자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김 씨는 저항하는 A씨의 머리채를 붙잡고 바닥에 내팽개치는 등 폭력을 행사에 전치 2주의 부상을 입혔다.
하지만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하고 나섰다. 김 씨는 “A씨가 좋다고 해서 껴안았을 뿐인데 밖으로 나가서 소리를 지르고 결국 신고까지 했다. 왜 이렇게 행동하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지난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작곡가 김 씨를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