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루니'정대세 "5년 후 원더걸스를 안고 명문 클럽 소속?!"
2010-06-16 스포츠 연예팀
남아공월드컵 북한-브라질전에서 맨오브더매치로 선정된 ‘인민루니’ 정대세가 외신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AP통신은 16일 보도를 통해 ‘북한 루니는 자동차, 옷, 랩을 좋아한다’며 특이한 이력을 가진 정대세의 출신 배경과 취미, 장래 희망 등을 소개했다.
AP통신은 “정대세는 쇼핑과 스노보드를 좋아하고, 빅토리아 베컴 같은 한국 여자와 결혼하길 원한다. 스스로 패션리더로 느끼며 머리도 자주 바꾸고 스니커즈를 수집한다”고 전했다.
특히 정대세가 희망하는 5년 뒤 그의 모습에 대해 “원더걸스 멤버를 안고, 유명 래퍼에게 어울릴 만한 차를 몰며 유럽의 유명 축구 클럽에서 뛰고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재일동포이기 때문에 정대세가 겪었던 어려움도 소개했다.
한편 AP통신은 “정대세가 북한 국가를 들으며 눈물을 흘릴 만큼 북한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긴 해도 그가 조만간 평양으로 이사할 일은 없을 것”이라며 나의 국적은 어디에도 없으며 재일동포의 존재를 세계에 알리는 것이 내 생의 목표라는 정대세의 의견을 덧붙였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