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명의 젊은 국악들의 무대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젊은 예인을 위한 협주곡의 밤’

2010-06-16     뉴스관리자


신선한 연주로 엿보는 젊은 예인들의 꿈의 무대,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젊은 예인을 위한 협주곡의 밤’이 오는 17일과 18일 양일간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열린다.


올해 12회째 맞는 ‘젊은 예인을 위한 협주곡의 밤’은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재능 있는 차세대 국악인을 발굴하고 그들에게 ‘명인’의 길로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고자매년 올리는 기획 연주회다.


오디션을 통해 협연자격을 부여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현재 활동 중인 국악연주자 중 학력에 제한을 두지 않고 연령대로 참가자격을 부여하여 타 청소년 협연 무대와 차별화를 지향한다. 엄격한 오디션(2010년 4월 24일 실시)을 거쳐 선발된 13명의 젊은 국악인들은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인 원영석의 지휘로 해금, 아쟁, 태평소, 판소리, 가야금, 대금, 거문고, 모듬북 등 다양한 악기들의 협연무대를 선보인다.


역대 협연자 중, 이상준(국립국악관현악단/ 1998년 협연), 허익수(경기도립국악관현악단/ 1998년 협연), 노은아(KBS국악관현악단/ 1999년 협연), 변아미(국립국악관현악단/ 2003년 협연), 연제호(국립국악관현악단/ 2003년 협연) 등이 국립국악관현악단을 비롯한 실력 있는 연주단체의 상임단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다른 협연자들도 각자의 자리에서 왕성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젊은 국악연주자들을 위한 명실상부한 ‘등용문’인 국립국악관현악단과 함께하는 이번 무대는 젊은 예인들에게는 예술적 기량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또한, 청중들에게는 국악무대를 책임질 미래의 ‘명인’들과의 신선한 만남을 제공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테이지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