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7년 만에 또 어뢰분실 "이정도면 버릇!"
2010-06-16 온라인 뉴스팀
지난 11일 새벽 해군의 네덜란드제 잠수함 해룡(海龍)은 남부 가오슝 항쭤잉 해군기지 근처 바다에서 고래잡이 연례 군사훈령 중 시가 1억대만달러(한화 약 40억원)인 길이 6m, 무게 400kg에 이르는 독일제 어뢰를 분실했다.
하지만 4일간 수색작업에도 찾지 못하자 해군 측은 14일 밤 ‘어민들이 찾아달라’며 현상금을 내걸었다.
해룡 잠수함은 지난 2003년에도 연례 최대인 한광(漢光)군사훈련 중 대만 북동부 이란(宜蘭) 바다에서 어뢰를 시험 발사했다가 분실해 여론의 질책을 받은바 있다.
한편, 대만 해군은 “분실한 어뢰가 해류의 방향과 유속으로 판단할 때 쭤잉 해역을 벗어나지 않았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