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DJ, 국내 첫 트위터 예고 자살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2010-06-16     온라인 뉴스팀
한 유명 클럽 디제이(DJ)가 트위터에 자살을 예고한 후 숨진 채 발견됐다.

올해 27살의 DJ 이 씨는 트위터를 통해 ‘자살하러 갑니다. 저랑 조금의 인연이라도 있던 분들 사랑합니다’라는 글을 올려 사망하기 2틀 전 자살을 예고했다.

이 씨의 자살 예고글은 이 씨의 팔로워 (Follower)들에 의해 퍼져 나가 지인들이 행방을 수소문했지만 너무 늦은 상태였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새벽 5씨쯤 서울 마포 한강변의 한 관리사무소 난간에 목을 매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 게시판에 자살 예고를 한 경우는 있었지만 트위터를 통한 것은 처음이다. 아직 이에 관련된 예방 조치는 나온 것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