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지윤남 연봉 13만원, 브라질 카카의 40만분의 1 수준

2010-06-16     스포츠연예팀

정대세, 지윤남을 앞세운 북한이 세계 최강 브라질에 맞서 1-2로 아쉽게 패한 가운데 '월드컵 복근남'으로 화제를 일으킨 지윤남의 연봉이 북한 돈 6만원(한화 환산 약 13만원)으로, 연봉 5천만 유로인 브라질 카카의 40만분의 1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반관영 통신과 관영신화 통신 등 중국현지 언론들은 16일 새벽(한국시각) 2010 남아공 월드컵 G조 조별리그 경기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에 1-2로 석패한 북한의 선전에 찬사를 보내며 "브라질에 맞선 북한팀의 경기는 월드컵 조별 리그 1차전 중 가장 큰 관심과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호평을 쏟아냈다.


특히, 인터넷 포털 왕이는 중국 축가 평론가 샤오신을 인용해 "지윤남의 연봉은 북한 돈 6만원(한화 환산 약 13만원)으로, 연봉 5천만 유로인 브라질 카카의 40만분의 1 수준"이라며 "투지를 불태우며 골까지 성공시킴으로써 결코 카카에 밀리지 않았다"고 높이 평가했다.

샤오신은 "브라질 선수들은 대부분 유럽 5대 명문리그에서 활약하는 세계적 스타들로, 연봉 합계가 3억5천300만 유로인 반면 북한은 일본에서 뛰는 정대세를 비롯해 선수들의 총 연봉이 955만 유로에 불과하다"며 "북한 선수들의 연봉을 모두 합쳐도 카카의 5분의 1 수준"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북한 선수 정대세의 국적이 한국인 것으로 밝혀져 화제를 모았으며 지윤남은 환상적인 복근을 과시해 '월드컵 복근남'으로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았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