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암 사망률 OECD 국가 중 최고"

2010-06-17     이정선 기자
우리나라 국민의 암 사망률이 OCED 국가 중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17일 발간한 '한 눈에 보는 OECD 보건지표 2009'에 따르면 2006년 남성의 암에 의한 사망률은 242명으로 OECD 평균 212명보다 훨씬 많았다. 순위로도 4위에 해당됐다. 여성의 암 사망률은 95명으로 OECD 평균 126명보다 크게 낮은 편이다. 

폐암에 의한 사망률은 65명으로 OECD 평균 55명(여성 20명)보다 높았고 뇌졸중 사망률도 남성이 10만명당 97명, 여성 64명으로 OECD 평균이 남성 60명, 여성 48명인 것에 비해 높은 편이다. 면 유방암에 의한 사망률과 전립선암에 의한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5.8명, 8명으로 OECD 최저치였다.

교통사고 사망률도 한국은 인구 10만명당 16.1명으로 OECD 평균(9.6명)보다 높았다.

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률은 21.5명으로 OECD 국가중에서 가장 높았다. 헝가리 21명, 일본 19명, 핀란드 18명이었고 OECD 평균은 11.1명이었다. 특히 1990년부터 2006년까지 우리나라의 자살사망률은 무려 172%나 늘어나 멕시코 43%, 일본 32%, 포르투갈 9%를 압도했다.

우리나라의 2007년 기대여명은 79.4세로 OECD 평균 79.1세보다 길었다.